부모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2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. 그동안 모질게 대한 것은 그의 아버지 A 씨(30)였다. 온 정성을 다해 돌아봐도 모자랄 때였는데도 A 씨는 '시끄럽다'는 이유로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다.
A 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6시쯤 강원 속초의 거주지에서 아들 B 군이 울고 보채자 "조용히 하라"고 소리를 지르며 아기용 침대에 누워있던 B 군 허리 부위를 양손으로 잡았다.
A 씨는 얼굴 높이까지 B 군을 들어 올려 울음이 그칠 때까지 강하게 흔들었다. B 군이 태어난 지 8일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다.